결핵 감염의 위험성: 대한민국에서의 위험군과 감염경로
대한민국, 특히 수도권 지역은 생활 인구밀도가 세계 최고 수준에 속해 있습니다. 미국 뉴욕의 8배, 일본 도쿄의 3배에 이르는 이 밀집도는 겨울의 추위와 여름의 무더위로 인해 실내 위생 상태가 나빠지는 것을 쉽게 만듭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공기를 통한 감염 위험이 커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환기입니다.
결핵은 주로 밀폐되고 환기가 잘 안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됩니다. 도서관, 독서실, 피시방, DVD방, 노래방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한국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인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활동하는 'XX 방' 문화는 이런 공기 전염의 촉매 역할을 합니다.
결핵 감염의 위험은 운동 부족이나 야외활동의 부족, 비타민 D의 체내농도가 낮은 경우에 상당히 높아집니다. 식생활이 열악한 대학생이나 독신자, 섭식장애에 걸린 사람들은 여전히 주요 위험군에 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체력 저하나 결핵 증상을 의심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결핵균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굉장히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폐결핵 여부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실제로 대학 연구실이나 공대에서 결핵이 전염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20, 30대의 결핵 발병률이 늘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부터 결핵 발생률이 크게 올라가는데, 이는 입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약화와 청소년들의 야외활동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잠복 결핵 전수조사와 선제적 약물 투여 정책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는 더 큰 위험군입니다. 주로 육체노동에 종사하며 비위생적 환경에서 집단으로 거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에 대한 주요 대응 방안은 추방 혹은 격리지만, 비용 문제로 격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발병 사실을 숨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염병에 걸린 시신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부검 중에 결핵균이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부검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사나 경찰이 결핵에 걸리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결핵의 감염력과 그 위험성을 잘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