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생활밀도가 높은 한국에서의 감염경로와 위험군
한국은 서울 수도권을 기준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생활 인구밀도를 가지며, 이는 겨울철 추위와 여름철 더위로 인해 실내 위생 상태가 나빠지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이에 따라 공기 전염의 위험이 커져, 일정 시간을 정해 환기를 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결핵의 주된 감염 장소는 밀폐되고 환기가 잘 안되며 많은 사람이 오래 머무는 다중이용시설입니다. 특히 도서관, 독서실, 피시방, DVD방, 노래방 등에서는 환기가 불량하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상황에서 결핵 감염의 위험이 커집니다.
결핵은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적게 하거나 비타민 D의 체내농도가 낮을 때 감염 위험이 상당히 올라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식생활이 열악한 대학생이나 독신자, 섭식장애에 걸린 사람들은 여전히 주 위험군에 속합니다. 따라서, 이 질병의 증세가 의심된다면 병원에 꼭 방문해야 합니다.
결핵균은 공기로 전파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전염성이 아주 강하며, 따라서 폐결핵 여부가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대학의 연구실이나 공대에서 결핵이 전염된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균이 들어간다고 무조건 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잠복 상태로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는 20, 30대의 발병률이 늘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부터 결핵 발생률이 크게 올라가는데 그 이유는 입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약화와 청소년들의 야외활동 부족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잠복 결핵 전수조사를 하여 양성반응자는 결핵약을 선제적으로 투약하는 정책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는 결핵의 더 큰 위험군입니다. 주로 육체노동에 종사하고 비위생적 환경에서 집단으로 거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집단 내에서 결핵균이 확산하기 쉽습니다. 이들에 대한 조치는 강제 추방 혹은 격리이지만, 격리는 비용이 막대하게 드는 편이어서 추방될 가능성이 큽니다.
마지막으로, 전염병에 걸린 시신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부검 중 폐를 꺼내거나 자르다가 결핵균이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고 그걸 흡입하면 감염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고로 인해 부검 현장에 있던 의사들과 경찰이 결핵에 걸린 사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