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두는 Variola major(대두창바이러스)와 Variola minor(소두창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되는 전염병입니다. 치명률이 높아 약 30%로 알려져 있으며, 특정 경우에는 100%까지 올라갈 수 있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그러나 1977년 이후로는 더 이상 자연적인 발병 사례가 없어 인류가 처음으로 박멸한 전염병 중 하나입니다. 천연두 외에도 인류가 박멸한 전염병으로는 우역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천연두에 대한 개요와 박멸된 사실을 소개합니다.
천연두: 역사, 피해, 및 전염병의 비밀
천연두는 기원전 약 1,000년경부터 인간을 괴롭혀 왔습니다. 이집트 파라오 람세스 5세의 미라에서 발견된 농포성 발진은 천연두의 가장 오래된 물적 증거입니다. 유럽 지역에서는 18세기 이전까지 매년 약 400,000 명이 천연두 탓에 사망하였으며, 시각장애자 중 3분의 1은 천연두로 인한 시력 상실이었습니다. 감염자 중 20~60%가 사망하였으며, 아동의 경우 감염 시 약 80%가 사망하였습니다.
천연두 바이러스는 Variola major(대두창바이러스)와 Variola minor(소두창바이러스)로 분류됩니다. Variola major 바이러스는 증상이 심각하며, 치사율은 30~35%에 이르렀습니다. Variola minor 바이러스는 상대적으로 증상이 덜 심각하여 소두창(alastrim) 또는 작은 마마(cottonpox, milkpox)로 불렸습니다. 천연두 바이러스 감염 후 생존자의 65~85%는 곰보라고 불리는 후유증을 경험했습니다. 또한, 천연두로 인한 실명, 관절염, 사지 변형 등의 합병증도 나타났습니다.
천연두는 영어로는 원래 "pox"라고 불리다가 15세기 영국에서 매독을 "great pox"라고 부르면서 천연두와 구분하기 위해 "smallpox"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천연두를 "마마" 또는 "손님"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무속에서 천연두를 일으킨 귀신을 존경하기 위한 용어입니다. 천연두 환자가 있는 집에서는 제사를 지내지 않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천연두는 공기 감염으로 전파되는 질병이었기 때문에 전염력이 매우 강력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염병 환자가 있는 집에서 제사를 지내면 다른 가족들도 감염되어 가문이 위험에 처할 수 있었습니다. 천연두의 전파 경로는 과학적으로 이해되지 않았지만, 당시 사람들은 경험을 통해 천연두가 어떤 상황에서 전염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미신이 생겨났습니다.
천연두는 오랜 역사를 가진 전염병으로써 인류에게 많은 피해를큰 손해를 끼친 질병입니다. 이 문서에서는 천연두의 역사, 피해, 그리고 전염병의 비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