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두: 증상과 치명적인 특징
천연두는 발진이 주요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빨간 점들이 생기는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 천연두에 걸린 사람의 피부는 매우 심각한 손상을 입습니다. 발진은 전신에 걸쳐 나타나며, 흉한 모습으로 피부가 크게 손상되어 혐오감을 일으킬 정도로 울퉁불퉁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고통을 겪게 됩니다. 심한 고열도 발생하여 앓는 도중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살아남더라도 발진으로 인해 평생 남는 흉터인 곰보 자국과 고열로 인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천연두는 신경세포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뇌 손상이나 시력 손실 등의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천연두 생존자는 얼굴에 흉터가 남아 '얼굴이 얽혔다'고 표현되며, 이러한 사람을 곰보나 얼금뱅이라고 불렀습니다. 천연두 증상은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알려진 증상의 유형이 가장 많으며, 주로 백신 접종을 받은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증세입니다. 완화형 천연두 유형은 진행 속도가 느리고 치명적이지 않으며, 악성 천연두와 출혈성 천연두는 치사율이 거의 100%에 육박할 정도로 치명적인 증상을 보입니다. 악성 천연두와 출혈성 천연두 유형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천연두는 공기 감염할 수 있어 전염력이 강력합니다. 따라서 천연두 환자가 한 명이라도 생기면 전체 국가에 대유행을 일으키며 많은 사망자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1798년 이후 에드워드 제너가 개발한 종두법의 보급으로 천연두의 유행은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제너는 소의 우두에 걸렸던 사람들이 천연두에 걸리지 않은 것을 관찰하여 백신을 개발한 것입니다. 종두법은 소의 우두를 이용하여 사람의 몸에 백신을 주입하여 면역력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천연두의 치명적인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