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 예방접종: 피내용 vs 경피용 비교 및 WHO의 권장 방식
BCG 예방접종에는 경피용과 피내용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피내용으로 예방접종을 받았으며, 1994년 이후로는 경피용 예방접종이 증가하였습니다. 최근에는 피내용을 맞는 비율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피용 백신은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있고, 한 번에 모두 접종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습니다. 이에 비해 피내용은 정확한 양을 알 수 있어 효과가 일정하다고 합니다. 선진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는 대부분 피내용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 방식을 사용하는 결핵예방접종도 있습니다.
BCG 예방접종 방식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나 불호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집의 상징으로 피내용을 보는 태도는 잘못된 차별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서로를 배려하고 평등하게 대우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BCG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고 선택할 때는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복 결핵의 특징과 전염성
잠복 결핵은 환자가 결핵균에 감염되었지만 면역체계의 작용으로 결핵균이 활동하지 않고 잠들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결핵이 겉으로 발현되지 않아 증상이 없으며, 전염성도 없어 일반적인 사람과 완전히 동일합니다. 그러나 환자의 면역력이 약화하면 잠복 결핵이 활동성 결핵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잠복 결핵이 활동성 결핵으로 돌변할 가능성은 전체 잠복 결핵 환자 중 10%도 되지 않아 큰 문제는 아니며, 심지어 잠복 결핵 환자 중에서도 자신이 잠복 결핵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복 결핵은 겉으로는 정상인과 완전히 동일하며, 흉부 X선 검사로는 진단할 수 없습니다. 대신 간단한 혈액 검사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잠복 결핵 검사는 보건소나 병역판정검사에서 실시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무료로 실시되기도 합니다.
잠복 결핵의 치료는 경구약으로 이루어지며, 이소니아지드, 리팜핀, 또는 두 약물을 병용하여 복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치료 동안 음주는 절대 금물이며, 약물의 부작용으로 소변이 주황색으로 변하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잠복결핵의 진단 방법에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TST)와 인터페론 감마 분비 검사법(IGRA)이 있습니다. IGRA 검사가 주로 사용되며, TST는 BCG 접종 또는 비결핵 항산균 감염과의 구분이 어렵습니다.
과거에는 한국의 결핵 대책이 미비하여 많은 잠복 결핵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는 노인들의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잠복 결핵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결핵 발병자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의 노인이며, 잠복 결핵이 결핵으로 발병하는 비율은 10%입니다. 잠복 결핵 진단을 위해 IGRA 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며, 검사 비용을 낮추기 위해 검사 비용의 확대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잠복 결핵에 대한 이해와 진단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잠복 결핵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결핵의 예방과 대책에도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