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 예방접종: 개요와 역사, 종류, 접종 방법

BCG 예방접종: 개요와 역사, 종류, 접종 방법

BCG 예방접종은 주로 결핵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흔한 결핵 발병이 있는 국가에서는 생후 1개월 이내에 BCG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BCG 예방접종의 역사는 1882년 로베르트 코흐가 결핵균을 발견한 이후 시작되었습니다.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의 알베르 칼메트 박사와 카미유 게랭 수의사는 소 결핵균을 이용하여 1921년에 최초의 BCG 백신을 개발하였고, 이후 세계 각국으로 보급되어 범국가적인 BCG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현재 BCG 백신은 Pasteur 균주뿐만 아니라 Danish, Copenhagen, Glaxo, Russia, Tokyo 등 다양한 균주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BCG 백신은 강균주(strong strain)와 약균주(weak strain)로 구분됩니다. 강균주로는 Pasteur 균주, Russian 균주, Danish 균주 등이 있으며, 약균주로는 Tokyo 균주, Prague 균주 등이 분류됩니다. 또한, BCG 백신은 피내접종법과 경피접종법으로 구분됩니다. 대부분의 BCG 백신은 피내접종법으로 접종되지만, Tokyo 균주의 경우 경피접종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피내접종과 경피접종 간의 결핵 예방효과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내용 BCG는 주사기에 BCG 백신을 피부에 접종하는 형태로 접종되며, Danish 균주로 제조된 피내용 BCG는 국가 예방접종에 포함되어 본인부담금 없이 접종할 수 있습니다. 피내용 BCG의 장점으로는 정확한 양의 백신을 주입할 수 있다는 점과 흉터가 어깨의 좁은 범위에 존재하여 가리기 쉽다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 병에 10명분인 1cc의 백신을 사용하기 때문에 폐기되는 백신이 발생하고, 흉터의 크기가 크게 남을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경피용 BCG는 피부에 백신을 펴 바른 뒤 흉터를 만들어 백신이 흡수되도록 접종하는 방법입니다. 국내에서는 Tokyo 균주로 제조된 경피용 BCG가 사용되고 있으며, 피내용 BCG와 달리 국가지원이 없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경피용 BCG의 장점으로는 일일 접종 건수가 적은 소규모 병의원에서도 백신 폐기의 문제가 없다는 점과 흉터의 크기가 작게 남는다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접종된 백신의 용량을 정확히 알기 어려우며, 흉터가 예상보다 더 잘 띄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BCG 예방접종은 결핵 예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개인의 상황과 환경에 따라 피내접종과 경피접종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